[신년사] 김문수 고용장관 "취약계층 고용안전 전력"

2025-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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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전국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전국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따뜻한 노동 현장,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김 장관은 "교육부, 자치단체와 협업해 쉬었음 청년을 찾아내고 상담-훈련-취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규모 채용 박람회와 지역 단위 일자리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해 청년은 원하는 일자리 기회를, 기업은 유능한 청년 인재를 찾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1분기부터 직접 일자리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 954만명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고용부는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육아휴직급여 인상, 육아휴직기간 확대, 대체인력지원 등을 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 지원도 적기에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 퇴직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전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단계적으로 의무화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노동계화의 소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이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사와 함께 논의하겠다"며 "계속고용,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 사회적 대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고위험 업종,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도 집중한다. 

또 김 장관은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그는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애도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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