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이 마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별도의 온라인 창을 만들었다.
홈페이지 아래에는 추모에 참여한 이용자 아이디 일부가 표시되고, 별도의 댓글 작성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네이버 온라인 추모에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13만여명이 참여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 PC와 모바일 홈페이지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이름의 배너가 만들어졌다. 해당 배너를 클릭해 접속하면 흑백 국화 이미지가 나타나고, '추모 참여하기' 클릭을 통해 추모에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하단에는 추모에 참여한 이용자의 닉네임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1만3000여명이 추모에 동참했다.
또 카카오는 특보 생중계 등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카카오 측은 "참사 관련 홈페이지에 탑승자 가족문의 영역을 마련해 제주항공 문의센터로 바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에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 위해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광주·서울·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