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GS리테일, 우호적 수급 부재…주가 반등 요원"

2024-12-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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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한국투자증권은 30일 GS리테일에 대해 유통 섹터에서 회사를 대신할 수 있는 종목들이 생긴 점과 우호적인 수급 유입이 이루어지지 못해 회사의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하겠지만 증권사 평균 추정치보다는 9.8%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91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GS리테일의 주요 사업부인 편의점의 기존점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인건비·프로모션비 등 부담 때문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 전망"이라며 "TV 시청률 하락, 부진한 의류 매출로 인해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재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밸류에이션 차이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인적분할 전 GS리테일의 2025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BGF리테일은 9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할 후 주가가 하락하며 GS리테일의 PER은 8.1배, BGF리테일의 PER은 8.9배로 GS리테일의 저평가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은 크다"면서도 "다만 유통 섹터에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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