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해 화제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10시 23분 기준 2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32대 80명의 소방력을 출동시켜 9시 46분경 화재를 초기진화했다. 중앙119구조본,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 소방헬기도 출동했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전 9시5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역시 사고와 관련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