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9시50분 경 서울정부청사 중앙재난관리소를 찾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허석곤 소방청장,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또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이라며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회의 직후 최 권한대행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향하던 여객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