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부산·울산·경남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해당 지역의 인력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심화됨에 따라 체질 개선을 통해 조직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고물가 및 경기 불황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수년간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정치·사회적 불안정으로 환율이 급상승하고 실물 경기가 꺾였기 때문이다.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되면서 경기에 민감한 유통업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홈플러스는 "이번 희망퇴직은 일부 지역의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희망퇴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건전성 개선을 위한 체질 개선과 더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거점 점포인 아시아드점과 센텀시티점을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전환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