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은 28일 새해를 앞두고 신년사에서 "인구의 자연 증가로 백만 특례시가 탄생하는 일은 대한민국 도시의 역사에서 다시 없을 것"이라며 "2025년 특례시 첫 해, 시민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기본소득부터 주거, 돌봄, 교육, 교통까지 기본사회 실현을 통해 시민 삶의 기본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민 여러분 삶의 질을 높이겠다. 시민 누구나 쉽게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인공지능 민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지금보다 더 알기 쉽고 똑똑하게 시민 여러분의 문의사항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문화와 여가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 화성예술의전당도 가을까지 대공연장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멋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동탄 여울공원 전시온실, 서해안 황금해안길, 궁평관광지 캠핑장도 올해 착공해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휴식공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화성특례시’는 104만 시민이라는 뿌리를 가진 거대한 나무이다. 단단한 뿌리를 내린 화성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번영의 가지를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며 "2025년의 사자성어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이다. 기본이 튼튼한 화성특례시의 가지에는 번영의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는 화성특례시민 여러분께 더 많은 혜택이 되어 돌려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104만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3천 공직자 여러분!특별한 시민, 빛나는 도시, 화성특례시장 정명근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례시로서 맞이하는 뜻깊은 첫 해입니다. 2025년 새해 첫 일출의 장엄한 순간, 화성특례시라는 우리의 미래가
떠오르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화성특례시민 한 분 한 분께서 바라시는 희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인구의 자연 증가로 백만 특례시가 탄생하는 일은 대한민국 도시의 역사에서 다시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적의 도시로서 화성시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역사, 그리고 특례시 출범으로 화성에 주어진 더 큰 자치권한과 더 높아진 위상, 이 모든 것은 104만 화성특례시민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2025년 특례시 첫 해, 무엇보다도 시민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시민 중심의 시정 그 첫 번째로,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울창한 나무 아래에는 깊은 뿌리가 있듯, 도시의 경제도 튼튼한 민생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든든히 받쳐드리기 위해, 기본소득부터 주거, 돌봄, 교육, 교통까지 기본사회 실현을 통해 시민 삶의 기본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의 어려움 타개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예산도 대폭 증액했습니다. 올해 화성특례시의 예산은 전년 대비 3177억 원을 증액한 3조 5027억 원입니다.
전국 최고 수준인 5090억 원의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51억 원 지원으로 침체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금액을 전국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청년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용 지원을 시작합니다. 이 외에도 시민의 삶 구석구석 도움을 드릴 사업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민생을 위해서는 산업의 성장도 놓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에 7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우리 시 곳곳에 자리잡은 중소・벤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개관한 동탄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이어 7월 봉담 서남부센터 개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화성시 산업의 중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2025년은 민생경제의 회복을 통해 힘들었던 오늘이 내일의 희망으로 바뀌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둘째,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시민 여러분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현재 전세계의 화두는 단연코 AI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AI를 어렵고 멀게만 느끼고 계십니다. 시민 누구나 쉽게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민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지금보다 더 알기 쉽고 똑똑하게 시민 여러분의 문의사항에 응답하겠습니다.
도시 인프라에 있어서도 첨단기술의 활용을 늘리겠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도시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시스템, 친환경 에너지관리를 결합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을 단단히 갖출 것입니다.
셋째, 문화와 여가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동탄중앙도서관, 병점다목적체육관, 화성 가족통합센터 등 7개의 공공시설이 올해 개관하여 시민을 맞이합니다. 화성예술의전당도 가을까지 대공연장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멋진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동탄 여울공원 전시온실, 서해안 황금해안길, 궁평관광지 캠핑장도 올해 착공하여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휴식공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시민 모두의 삶을 다채롭게 하는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사 마무리부터 내실있는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화성FC가 K리그 2부로 진출합니다. 화성FC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화성특례시’는 104만 시민이라는 뿌리를 가진 거대한 나무입니다. 단단한 뿌리를 내린 화성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번영의 가지를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2025년의 사자성어는 ‘근고지영(根固枝榮)’입니다. 조선 세종 때 편찬된 용비어천가의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꽃과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구절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때로는 거센 바람이 불고 메마른 계절이 찾아오겠지만, 시민 여러분이라는 튼튼한 뿌리가 있기에, 화성특례시는 흔들림 없이 자라날 것입니다.
기본이 튼튼한 화성특례시의 가지에는 번영의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는 화성특례시민 여러분께 더 많은 혜택이 되어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104만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올 한 해, 화성과 함께 더 행복하시고 화성과 함께 더 건강하시고 화성과 함께 더 풍요롭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