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은 자신의 SNS에 "구미시가 이승환 가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pop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를 나섰겠는가!.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입니다"라며 이승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SNS에 "이승환 콘서트, 화성특례시에서 개최하면 어떨까요? 이승환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이승환 아티스트께서 얼마나 억울하실지 이해가 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승환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이틀 앞둔 23일 김 시장은 "이승환 씨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이승환의) 나가 60세인데 전국 공연이 있으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과 시민 분열에 대해 좀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공연을 취소시켰다.
이에 이승한 측은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