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세척수 혼입…결코 있어선 안 될 사고"

16일 매일유업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명의 사과문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우유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과 관련해 16일 공식 사과했다.

매일유업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김 부회장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매일우유 오리지널 200mL 멸균 미드팩 제품을 섭취한 일부 소비자가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매일유업은 자진 회수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문제가 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이튿날인 13일 밸브 작동 오류 시간에 생산된 제품을 포함해 해당일 생산 제품(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자)을 전량 회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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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이번 사고는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즉시 개선 완료하고 품질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품질 이상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해당 매일우유 멸균제품에 대한 현장검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