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팀 우승을 이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는 27일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⅓이닝 동안 12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3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이 끝난 뒤 네일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그는 KIA 잔류를 택했다. 네일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긴 시간이 걸리 재활 기간 구단의 지원과 나에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구할 수 있었다"며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KIA와 동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도 동료들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말로 내년 시즌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