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은 해외주식 인기에 주식형 연금펀드에서도 해외펀드의 비중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KCGI자산운용의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에서 해외펀드 비중은 61.3%로 집계됐다. 3년 전 해외펀드 비중은 49.8%였으나 11.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해외펀드 설정 규모도 3005억원에서 4511억원으로 50% 늘었다.
같은 기간 KCGI자산운용의 설정액 100억원 이상 연금펀드의 설정액 증가 상위 펀드는 'KCGI샐러리맨펀드'였다. 3년간 설정 금액이 673억원 증가했다. 이 펀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을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다.
KCGI자산운용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식 시장보다는 미국 중심의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연금 계좌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펀드의 절세효과가 크다는 점등이 부각되면서 2022년부터 해외연금펀드 설정 비중이 국내펀드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산배분 및 세제혜택 활용을 위해 연금 계좌에 해외펀드를 편입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