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서 미혼 남녀의 커플 매칭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내달 17일 부여군과 함께 커플 매칭 프로그램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 열차’를 부여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커플열차 참가자는 맞춤형 커플 매칭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 청년 기업 솔로오프와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용산역에서 집결해 KTX를 타고 공주역에서 내려, 전용 차량을 타고 부여로 이동한다. 열차 안에서는 로테이션 매칭 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자기소개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박물관 △수륙양용버스 탑승 △로컬 청년 카페 방문 등 함께 부여관광을 즐긴다.
이들은 현지에서 준비한 식사를 즐기고 돌아오는 열차에서 최종적으로 커플 매칭, 감성코드 찾기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부여군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진행 중이며, 남녀 각 1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참가자는 11월 5일 개별 통보한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요즘같이 인구로 인한 걱정이 많은 시기에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 준 청춘 남녀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운영을 통해 결혼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과 부여군은 지난해 11월 철도를 활용한 부여 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 이후 지역 축제를 연계 등 맞춤형 기차여행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