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740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39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9% 감소는 시장 전망치보다 7% 하회하지만 저비용항공(LCC) 업계에서 가장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3분기는 LCC 업계에게 불리한 환경이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근거리 항공편 공급량이 회복되면서 이연 수요 효과가 사라졌고 대신 인건비는 그동안 밀린 임금 인상률을 반영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주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로 들어섰으며 장기적으로 여행 수요와 비용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할 전망"이라며 "연말에는 매수 기회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