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상장 이후 2년 내 흑자전환 가능합니다"
25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 3층에서 열린 쓰리빌리언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금창원 대표는 부진한 영업이익으로 인한 존속 위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회사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검사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주요 사업은 △희귀유전질환 Full 서비스 진단 검사 △특정질환 진단검사 지원 △데이터 기반 진단 검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서비스 등이다.
쓰리빌리언에 따르면, 회사의 AI 희귀질환 진단 검사 기술은 30여건이 넘는 특허, 100여건에 육박하는 임상 검증 논문, 글로벌 AI 경진대회 우승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60개국 이상 400개 이상의 기관에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2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27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40%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0%로 확대됐다.
쓰리빌리언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최대 미국 시장 진출과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상장 후 2년 이내 신규 타깃 초기 전임상 검증을 10건 이상 완료하고, 이를 제약사에 2건 이상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을 신약개발 사업의 1차적 목표로 세웠다.
금 대표는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진단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더 나아가 희귀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치료제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리빌리언의 총공모 주식 수는 32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4500∼6500원으로 공모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08억원이다. 24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11월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