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원~6500원) 하단인 4500원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기관투자자 809곳 중 415곳(51.3%)이 4500원 이상 55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공시했다. 45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20곳(2.47%)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254.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이는 시장 친화적 가격을 통한 투자자 보호 목적이 크고,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경영진의 사업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고 설명했다.
쓰리빌리언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도 "최근 유통시장 변동성에 의한 IPO시장 투심 하락의 영향일 뿐 쓰리빌리언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내외 우량 기관들의 높은 주목도는 변함없다" 며 "상장 후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희귀유전질환 신약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리빌리언은 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상장 후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진출 및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 기반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