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랜드의 특별한 얼리(early) 크리스마스 축제인 '10월의 크리스마스'가 지난 1일 개장 이후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17일 서울랜드에 따르면, 10월의 크리스마스는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마주쳐 더욱 반갑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컨셉으로 서울랜드 곳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했다.
먼저 '홀리의 크리스마켓'은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서울랜드 스타일로 해석해 선보여 인기가 높다.
우선 중앙에 위치한 8m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화려한 오나먼트와 조명, 펑펑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으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트리를 둘러싼 크리스마스 마켓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무드의 소품과 선물 판매와 크래머리 브루어리의 수제맥주·바베큐를 함께 즐길 수 팝업 존인 '메리 옥토버마스 with 크래머리' 로 구성돼 있다. 또 서울랜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 공연도 추가 개막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산타와 요정들의 이야기를 담은 '쇼킹(Show King) 산타의 스페셜 파티-원더플 프레젠트'가 그것이다.
지난 12일부터 방문객들에게 선보인 쇼킹 산타의 스페셜파티 공연은 루돌프, 호두까기 병정, 진저브래드맨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등장인물들이 총 출동해 화려하고 흥겨운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서울랜드는 크리스마스 축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시작되며, 소비자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니즈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랜드 관계자는 "이른 크리스마스 축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인증샷이 많이 올라오는 등 방문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운 겨울이 아닌 화창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하얗게 쏟아지는 눈과 함께 맞닥드린 크리스마스가 방문객들에게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