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 보관 잔액이 개통 3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예탁원은 이달 14일 기준 국채통합계좌 보관 잔액이 1조6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예탁원에 개설한 계좌다. 외국인은 국내 보관기관 선임 및 개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ICSD가 개설한 계좌를 통해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 역외에서 한국 국채를 거래할 수 있어 한국 국채의 유동성과 활용도가 크게 증가한다.
예탁원은 정부의 WGBI 편입 개시 준비를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결제 처리 시한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로 3시간 연장해 결제 대금 환전 시간과 결제 지시 시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