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33살에 '자궁경부암' 진단…대학병원 다섯 군데 돌아다녀"

2024-10-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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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34·본명 허민진)가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초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리고 자궁경부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초아는 "33살에 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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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아 인스타그램
[사진=초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34·본명 허민진)가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초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리고 자궁경부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초아는 "33살에 암 진단을 받았다. 작년 5월 행복한 신혼 1년 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젊고 건강한 내가 암이라니. 혹시 오진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학병원을 다섯 군데나 돌아다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생 처음 찍어보는 MRI, Pet CT 등 각종 암 검사들. 판독은 1기. 3㎝ 크기의 암으로 가임력 보존이 어렵다는 진단.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초아는 "암 크기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매일같이 공부하고 운동하고 식단을 180도 바꿨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수술 당시 암 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4번째 추적 검사를 통과했다"며 "곧 가임력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초아는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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