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사계절이 있어 다양한 날씨 정보를 모을 수 있죠. 이를 토대로 날씨 예측 시뮬레이션을 만들었습니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열린 가운데, 국내 기업 '무한정보기술' 담당자가 해외 도시단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SLW에서는 국내기업이 해외도시 문제에 대해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레젠테이션 포 유어 시티(PYC)’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 고객 도시는 보츠와나의 가보로네였다. 도시 방문단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무한정보기술의 김영우 팀장은 "공간정보 기반으로 한 침수 예측 관리(Urban Flood Management) 솔루션을 현재 4개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전 및 도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이더 로그는 "오토바이는 알다시피 안전과 보안에 취약하다"며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전 모니터링을 하고 사고시 바로 관제센터에 연락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도시단은 한 손에 패드를 들고 필기하거나 주요 장면마다 사진을 찍으며 귀를 기울였다.
앞서 시는 이들 해외 도시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기업이 맞춤형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발표 주제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인공지능(AI)기반 교통시뮬레이션·지능형 폐쇄회로(CC)TV·3D GIS기반 재난의사결정 등이다.
브라질 이타페치닝가, 케냐 몸바사, 감비아 반줄 등에서는 시장이 직접 참석했거나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PYC는 행사 둘째날인 1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