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6개월간 수성구에 머물며 수성구청과 국제교류도시 간 가교의 역할을 해온 외국지방공무원들이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메르트 유타(54) 씨와 몽골 바양주르흐구에서 대외관계 업무를 맡은 어드후 한드수렝(23)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역 주요시설과 명소 등을 견학하고 한국전통문화 체험, 수성못페스티벌 등 행사에 참석하며 수성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밝혔으며, 더불어 매주 월요일마다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청 공무원들과도 활발히 교류했다.
공식 연수는 지난 6일에 끝났지만, 두 공무원은 고국에 돌아가 두 도시가 문화·예술·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타 씨는 “행정 교류의 일환으로 수성구에서 6개월간 연수를 하며 체계적인 지방행정 시스템에 감탄했다”라며 “향후 두 도시 간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기대한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다 씨는 “수성구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많이 쌓았다. 진심으로 대해주신 수성구청 직원들과 구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연수로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 바양주르흐구 간 관계가 더 돈독해져 매우 기쁘다”라며 “연수 공무원이 우리 지역에서 쌓은 경험이 수성구와 해외 도시 간 교류를 더 활발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