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가속도'

2024-10-04 13:53
  • 글자크기 설정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등으로 미래 성장기반 마련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교통혼잡 완화 등 도민들의 도로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속 추진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4일 도는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속 추진 지시, ‘고흥~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우선 협력사업 선정 등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도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이 크게 기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기본설계 과정에서 안정성 증대를 위한 시설물 반영 등으로 총 사업비가 15%이상 증가하면서, 총 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른 타당성재조사 실시로 사업의 장기표류 등이 우려됐었다. 

하지만 도는 전북연구원과 함께 논리개발을 통해 확장 사업의 신속 추진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 지난 8월 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로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의 신속 추진이 이뤄질 호남고속도로(김제~삼례) 확장사업은 앞으로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면 도로용량 증대로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만금과 혁신도시 뿐만 아니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시설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총 사업비가 2299억원에서 3372억원으로 증가된 데에 따른 국가예산 1073억원(46.7%) 추가 확보,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건설업체 수주기회 확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고속도로망(10×10축)의 동서 3축(새만금~포항) 중 전주~장수~무주 구간(75㎞)을 전주~무주 직결 노선(42㎞)으로 연결해 우회거리(33㎞)를 단축하고, 미개설된 무주~대구 구간을 건설함으로써 국가간선망 동서축을 확충, 영호남 간 교류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그동안 도에서는 전주~무주 직결노선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2026~2030년)’ 및 무주~성주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건의해왔다.

이에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 국토교통부에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앞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더불어 지난 7월 4일 7년만에 개최된 3개 시·도의 ‘호남권 정책협의회(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식)’에서 초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고흥~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우선 협력과제로 선정됐다.

특히 공사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순천완주선을 직접 연결해 완주~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남북 3축과 4축의 중복 노선인 호남고속도로 익산~논산 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지정체 해소가 예상되고, 호남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및 수도권까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호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3개 시도 상생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8년에 착공해 현재 추진 중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25년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와 새만금 동서도로가 연계돼 고속도로 이용 편의가 증진되고,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및 관련 지자체, 지역정치권,전북연구원,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국가예산 확보 등 고속도로 건설 확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수산업 성장 전략 종합계획 수립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 어업인 육성을 비롯해 귀어·귀촌 활성화,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 개발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발전 전략을 담은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4일 도가 수립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는 ‘미래산업으로 성장하는 수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5대 전략, 17개 추진 과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해양수산업의 생산액을 2023년 7926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양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5대 전략은 △청년어업인 육성 및 귀어·귀촌 활성화 △바다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증강 △양식업 체질개선 및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개발 △수산식품산업 고도화 및 소비 활성화 △어촌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어촌관광 활성화 등이다.

이를 통해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양식업의 체질 개선,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등을 통해 대한민국 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업・양식업 기술교육에 유통・가공과정 별도 신설, 귀어학교 개설 및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 2027년까지 생분해 어구 보급 및 총허용어획량(TAC) 제도의 전 업종으로 확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및 토하 양식 특화단지 조성, 어촌·어항시설 재생 및 지역 특화 체험관광 상품 개발 등이 포함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