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 공사로 10월 4일부터 나주고등학교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건물 구간 천변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나주시는 남내교 등 7곳 교량 재가설 공사로 인한 통행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시 인도교를 개통하고 우회도로를 냈다.
교량 공사는 내년 5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앞으로 이곳을 관광 명소로 만들고 100년 빈도 홍수량을 확보, 치수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주관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나주공공하수처리장 유입차집관로 정비’, 행정안전부 주관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3개 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된다.
총사업비 937억원이 투입된다.
나주시는 나주천 3.36km구간 ‘수생태복원’, ‘여울형 어도 및 어류 서식처 복원’, ‘징검다리 산책로 조성’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도심 하천 생태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를 위한 ‘하천 하상(약 2m) 굴착’, ‘배수펌프장·유수지 증설’, ‘하천 교량 11곳 재가설 및 신설(2곳)’과 ‘노후 차집관로 개량(L=3.04km)’, ‘호안정비(L=3.21km)’, ‘맨홀 및 우수토실 137개소 개량’사업도 추진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변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과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 인도교와 차도, 주변 안전시설물 관리에 힘쓰겠다”며 “우리 지역 명소 곳곳을 둘러보며 걷고 싶은 나주를 위한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