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청년 문제 해소를 위해 위기청년 전담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취약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3만개와 각 정부 부처에서 선정한 강소기업 채용 정보 등을 공개하며, 청년 취업 지원 예산은 올해 1조9689억원에서 내년 2조2922억원으로 16% 증액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위기청년들이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고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정은 다음 달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를 출시한다. 상품은 월 10만~50만원의 근로자 납입금, 기업 지원금(납입액의 20%), 은행 금리 우대(1~2%), 정부 세제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층 취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대상을 대학 재학생 18만명과 졸업생 6만명으로 늘리고, 청년들이 기업 현장에서 희망 직무에 경험을 쌓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 장학금 신청자 150만명의 정보를 고용보험과 연계해 졸업 후 장기 미취업자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밀착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에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직 단념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도 1만2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예산은 1119억원으로 늘렸고,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250곳 대상 근무 환경 개선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학생·청년의 현장 기술 훈련과 취업 병행을 위해 기술사관(55억원→63억원), 계약학과(150억원→156억원),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25억원→30억원) 등 관련 예산도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