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가해 운전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들과 삼겹살과 소주를 즐기며 노는 모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A씨는 “가해 운전자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에 소주잔을 든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 운전자는 과거 음주 운전과 경찰 폭행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역주행 사고 직전 도로에서 가해 차량을 마주쳤다고 밝혔다. B씨는 “아버지가 역주행하는 차량을 보고 깜짝 놀라 경적을 울리니 되레 (상대) 차가 상향등과 하향등을 깜빡거리면서 신호를 보냈다”며 “그 차 입장에서 저희가 역주행이라고 생각한 건지, 반대편에 오는 차를 봤는데도 무척 빠르게 지나갔다”고 전했다.
가해 운전자는 해병대 수색 부사관으로,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