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부산은 디자인과 예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와 관련해 부산을 대표하는 디자인 단체인 사단법인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가 최근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가 부산의 디자인 산업 발전과 함께 도시 전체의 문화적 풍요를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서무성 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는 부산 디자인 산업의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며, 세계적인 문화 자원을 부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유치가 단순한 문화적 이벤트가 아닌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기회임을 강조했다.
서무성 협회장은 이러한 격차가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발전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자인 산업은 단순히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말하며,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는 그간 뒤처졌던 부산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퐁피두센터는 세계적으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을 선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며, 본관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해 현대 미술과 문화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이 부산에 분관을 설립하면, 부산 시민들은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되고, 부산은 글로벌 디자인 및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퐁피두 분관 유치가 성공하면 부산 시민들은 유럽의 선진적인 예술 및 디자인 트렌드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부산은 단순한 문화적 소비 도시를 넘어, 예술적 창조와 혁신이 이뤄지는 문화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퐁피두 부산 분관, 2030년 이후 건립 예정
부산시는 지난 9일 퐁피두센터와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유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협약에 따르면, 퐁피두 부산 분관은 2030년 이후 이기대 예술공원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기대 예술공원은 부산의 자연 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향후 퐁피두 분관이 들어서면 문화적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부산시 관계자는 "퐁피두 부산 분관은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 예술 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는 더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오랜 시간 항구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퐁피두 분관 유치를 통해 단순한 물류 허브를 넘어 글로벌 문화 허브로 도약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부산은 최근 다양한 국제 행사를 유치하며 도시의 글로벌화를 추진 중인데, 그 일환으로 퐁피두 분관 유치는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서무성 협회장은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는 부산 디자인 산업의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며, 세계적인 문화 예술 자원을 부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회장은 "부산은 퐁피두 분관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국제적인 문화 예술을 체험하며 더욱 풍부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퐁피두 부산 분관이 그러한 도약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퐁피두센터와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퐁피두 부산 분관은 2030년 이후 이기대 예술공원의 어울마당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