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에...수도권 분양시장서 전용 85㎡미만 인기↑

2024-09-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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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5㎡ 미만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월 수도권 지역에서 85㎡ 미만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59대 1로 나타났다.

    85㎡ 이상의 1순위 평균 경쟁률 5.91대 1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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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에서 고객들이 주택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5㎡ 미만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며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월 수도권 지역에서 85㎡ 미만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59대 1로 나타났다. 85㎡ 이상의 1순위 평균 경쟁률 5.91대 1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85㎡ 미만 1순위 경쟁률이 150.24대 1에 달했다. 85㎡ 이상은 49.37대 1이었다.

반면 지방에서는 85㎡ 이상이 더 인기였다. 지방의 85㎡ 이상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50대 1로, 85㎡ 미만의 경쟁률 5.56대 1을 크게 앞섰다.

서울과 지방의 면적 선호도 차이는 최근 분양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774만원으로 작년 동월(2255만원) 대비 23.0% 올랐다.

반면 5대 광역시에서의 분양가는 같은 기간 1706만원에서 2013만원으로 18.0%, 기타 지방은 1335만원에서 1458만원으로 9.2% 각각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의 분양가 상승 폭이 더 컸던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수요자들은 집의 크기보다는 입지를 살펴보고 수준에 맞는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지방의 경우 자금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집을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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