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3일부터 대출기간 변경, 한도 제한 등의 방식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출 금리 인상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추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현재 50년(만 34세 이하)인 주담대 최장 대출 기간을 30년으로 축소한다.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에서 '무주택 세대'로 변경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에도 수요 쏠림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담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 동참하고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이어 정책도 조정하게 됐다"며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공급은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