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대구의 향토 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구10미(味) 캐릭터 10종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 및 상표 출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대구10미’는 대구 대표 음식을 발굴하고 이를 음식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06년 향토음식 공모 및 평가대회를 통해 76개 음식 중 10개의 음식을 선정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해 오고 있다.
대구10미는 2006년 5월 서거정의 대구십경(大邱十景)과 전주십미(全州十味)에서 착안해 지정했으며, 지역성, 고유성, 의례성, 친숙도, 가능성 등 5개 항목에 선정을 기준으로 했다. 그 품목에는 뭉티기, 동인동찜갈비, 납작만두, 야끼우동, 막창, 논메기매운탕, 누른국수, 무침회, 복어불고기, 따로국밥이다.
이번에 개발된 10종의 캐릭터는 분지 지형의 대구의 모습을 그릇으로 형상화해 10가지 음식이 그릇에 담긴 모습으로 표현했으며, 각각의 음식의 특색과 스토리를 담아 디자인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소통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대구10미의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귀엽고 친숙한 이미지로 제작했다.
대구시는 대구10미 캐릭터 도입을 시작으로 대구10미의 매력을 지역 내외의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며,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대구의 특별한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 및 SNS 등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구10미의 매력을 가득 담은 캐릭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캐릭터 개발이 대구 음식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