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한 홍콩의 대규모 식품 전시회 ‘푸드 엑스포(美食博覧)’가 19일 폐막했다. 푸드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된 4개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연인원 5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한 1615HK달러(약 3만 엔)를 기록했다.
홍콩섬 완자이(湾仔)의 홍콩 컨벤션 앤드 익시비션센터(香港会議展覧中心, HKCEC)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푸드 엑스포와 미용, 건강관련 전시회, 가전・가정용품 전시회가 개최됐으며, 15~17일 기간에 기업 간 거래(B to B) 식품 전시회 ‘푸드 엑스포 프로(美食商貿博覧)’와 차(茶) 제품 국제 전시회가 개최됐다.
세계 30개국・지역에서 약 1860개 회사・단체가 참가했다. 푸드 엑스포 프로와 차 제품 전시회에는 60개국・지역에서 바이어 약 2만 5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소피 창(張淑芬) 무역발전국 부총재는 모든 전시회에 공통 테마를 날마다 설정하는 등의 시도가 행사 성공에 기여했다고 지적하며 “행사 참가자에게는 큰 사업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매력적인 쇼핑 스팟을 각각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무역발전국이 관람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과반수가 행사장에서 1000HK달러 이상 소비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약 85%가 행사장에서 물건을 살 때 전자결제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