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복합기업 CK 허치슨 홀딩스(長江和記実業) 산하 인프라 투자회사 CK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長江基建集団)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되어 있으며, 중복 상장이 된다. 신주발행을 하지 않는 인트로덕션 방식으로 상장한다.
CK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는 런던시장 상장에 대해, “기업 이미지가 향상되며, 보다 광범위한 시장에서 주식 매매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은 CK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의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순이익에서 영국 시장이 차지한 비율은 35.7%에 달했다.
■ 상반기 순이익 소폭 증가
CK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가 14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43억 1100만 HK달러(약 814억 엔).
지역별 순이익은 주력인 영국이 17.1% 증가한 18억 6500만 HK달러, 호주가 4.6% 증가한 8억 6400만 HK달러, 유럽(대륙지역)은 1.2% 감소한 4억 1900만 HK달러.
매출액은 2.3% 감소한 190억 9000만 HK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