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용평가사 R&I는 필리핀의 외화표시 국채 등급을 ‘BBB 플러스’에서 ‘A 마이너스’로 상향했다고 14일 밝혔다. 등급 방향성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소득수준의 상승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 투자와 함께 주요 산업의 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등이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대응 과정에서 악화된 재정수지에 대해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정부 채무 비율은 1~2년 이내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적자 및 대외채무도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R&I의 등급상향에 대해 “필리핀의 등급 상향은 필리핀 경제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것이며, 정부와 민간의 차입비용이 유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