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설립을 바탕으로, 전북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마이스 실장,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이필근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김신 한국전시주최자협회 부회장 등 마이스 업계 주요인사와 관계자,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포럼에서 도는 ‘문화와 관광, 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전북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결합해 지역 특화 마이스 전략을 강화하고, 국제종자박람회와 같은 지역 특화 행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기조 강연에서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은 마이스 산업의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강조하며, 전북이 마이스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병로 건국대학교 교수는 전북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활용한 지역 특화 마이스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전담 조직의 중요성과 전북의 컨벤션센터 건립이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으며, 한희정 대전관광공사 마이스뷰로팀장은 마이스 유치 전략과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전북이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진 마이스 전문가 집중토론에는 최재길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장, 박래춘 수원컨벤션센터 본부장, 이윤경 채널케이 대표가 합류하여 마이스 행사 유치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담론을 나누고, 향후 전북특별자치도 마이스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이스 산업은 행사 참가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의 약 두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부가 관광산업으로, 지역의 주축 산업간 높은 시너지 효과와 고용 창출 기여도가 높아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과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17년 ‘전라북도 마이스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마이스 산업 종합 계획 수립 △전북 마이스 뷰로 출범 △마이스 아카데미 전문인력 양성 사업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설립 등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주컨벤션센터, 새만금 국제공항 및 신항만, 복합 리조트 등 마이스 인프라와 함께 이차전지, 농생명, 바이오, 문화, 관광 등 주축 산업과 전문 인력 양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청사진을 그리겠다”며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마이스 산업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