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의 눈물, 우리가 기억합니다'란 제목에서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언한 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다"라며 "최근 '매향리 평화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쓰여있는 마스크를 씌우고 챌린지라며 사진을 찍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기에 더욱 죄송스러웠다"고 적었다.
이어 정 시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분 중 현재 9분 만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신다"며 "게다가 이분들의 평균 연령은 95.4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머님들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분들이 품고 계신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