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북과총은 대구시 한 음식점에서 경북 과학 기술의 발전 방향을 위한 '리더스 미팅'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경북과총의 연간 행사 계획 중의 하나로, 현재 핫 이슈로 돼 가고 있는 대구 경북의 통합에 관해 대구 경북의 새 패러다임의 구축과 대구 경북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 데 힘쓰고 있는 국민의 힘 유영하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을 초빙해 대구 경북 과학기술 발전에 필요한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대구 경북의 발전과 미래 먹거리 발굴 및 확보에 대한 건의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모임은 유영하 의원을 비롯해 서상곤 경북과총 회장을 비롯한 경북과총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대구 경북의 과학기술 발전 및 대구 경북 발전의 상생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중지를 모으는 장이 됐다.
이어 “대구 경북은 과거 영남사림의 본거지였지만 노론과의 당쟁에서 패한 남인의 지역으로 권력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으나, 근 현대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6·25 당시 나라의 최후 운명을 짊어진 보루 역할과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우리나라 근대화와 새마을 운동의 산실이었다. 그 이후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우리나라 정치·문화·경제의 1번지였으나, 현재는 과거 대구 경북의 먹거리였던 섬유, 전자산업의 쇄락과 수도권 중심의 정책으로 인해 그렇고 그런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대구경북민은 아직도 우리나라 제3의 도시, 웅도 경북의 과거 영광에 취한 정저지와(井低之蛙)로 살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구 경북이 다시금 옛 영화를 찾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분야에서 시대에 맞는 변신이 필요하며 지역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될 각오를 가질 때 비로소 옛 영광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변화와 헌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모인 '경북과총' 회원들은 유영하 의원에게 대구 경북의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건의를 하고 유 의원에게 지역구를 초월해 국회 차원에서 대구 경북의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제자리를 찾는 데 힘이 돼달라고 요청했으며 유 의원은 “적극 검토해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경북과총은 정기적으로 지역의 ‘오피니언리더’를 초빙해 과학 기술 발전의 솔루션을 모색하는 모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