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70억원을 약 37% 상회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건설, 중장비, 산업기계 등 철강 전방산업의 위축 영향으로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수익성 중심 영업활동 등으로 주요 자회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 203.5% 증가했다.
회사는 향후 전망에 대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 △전방산업 저성장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입재 증가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을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주요국 금리인하와 경기 부양책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발 수급 개선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업황 개선 또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품질 및 납기 우위의 적극적 수주활동과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해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에 대한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신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나아가 북미와 중동, 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