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5개 지자체가 참가해 353개 사례를 응모, 1차 서류 심사에서 148개 지자체, 186개 사례가 선정돼 이번 대회에서 경연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력)’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진행됐다.
김해시는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多함께 가야G, 이제 우리도 김해시민입니다’ △기후환경 생태 분야 ‘탈플라스틱으로 미래를 그린다. 플라스틱 다이어트 전문기관, 김해클리닉’ △인구구조 대응 분야 ‘All My life 김해, 의료와 돌봄을 디자인하다’ 3개 주제를 발표해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 기후환경 생태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후환경 생태 분야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사업과 다회용기 사업 활성화 등 김해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들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선 대회 심사는 1차 서면심사 점수 70점(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가능성, 체감성), 2차 현장 발표 30점(발표력, 준비도, 호응도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군·구별로 최우수상 50개와 우수상 44개 등 총 94개 사례가 선정됐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대회 개최를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해 주신 김해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정책 우수 사례가 발굴된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 평가 최우수 등급 선정에 이어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뜻깊다”며 “수상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인구, 기후. 지방소멸 위기 시대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온 김해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아 기쁘게 생각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6년 지방선거부터 시작된 ‘한국 매니페스토 운동’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책임 있는 공약을 제시하도록 홍보하고 그 이행 여부를 평가함으로써 책임 있는 정치 풍토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매니페스토 운동의 일환으로 2007년에 시작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빠짐없이 개최해 올해 14번째를 맞았다.
특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매년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기초지자체인 김해시에서 최초로 유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김해시의 역량을 널리 알렸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등 3대 메가이벤트가 진행 중인 김해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양일간 전국에서 시장, 군수 등 공무원 1000여 명이 방문해 김해시를 알리는 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