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어린이들의 창의력 증진과 시민 참여형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김해국제아동극페스티벌’을 오는 26일 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단의 참여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김해시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대규모 축제는 차량을 통제해 도심 한복판을 새로운 광장형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전날인 25일 오전 6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되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26일 오전 11시 개막음악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연다. 버블시네마, 어린이 댄스 공연, 제로플린쇼, 어린이 음악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며, 유튜브 채널 ‘급식왕’의 인기 콘텐츠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갈라쇼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배우 심형탁이 사회를 맡아 진행되며, 어린이 합창단과 스피치 공연, 그리고 글로벌 마술 오디션 ‘더 매직스타’에서 TOP 7에 오른 한설희 마술사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최고 수준의 대형인형 퍼레이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김해의 거리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형인형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도심 한복판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아동극 페스티벌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