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오는 30일 열리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제14대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정 차관보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차관보는 지난달에도 제19차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해 바게리-카니 외교장관 대행을 면담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앞서 2021년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 취임 시에는 73개국 115명의 중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최종건 당시 외교부 1차관이 자리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30일 의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4년간의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라이시 전 대통령의 헬기 추락 사고로 열린 보궐선거에 출마해 결선에서 54.8%를 얻어 새 대통령으로 최종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