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장비기업 미래산업은 기흥IC 인근에 있는 공장 부지를 450억원에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산총액대비 44.01% 규모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중심에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미래산업이 인수한 부지는 대지면적 1만8476㎡, 건물면적 5177㎡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이뤄진 공장이다. 미래산업은 다양한 검사 장비 개발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양수 목적은 신규 제품 개발 및R&D(연구·개발) 연구시설과 공장부지의 선제적 확보다. 26일 계약금 45억원을 지급했고 8월 30일 중도금 90억원, 12월 27일 잔금 31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래산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L-벨트의 중심에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며 " 다양한 검사 장비 개발을 통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