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수한 공장에서 회사는 신규 제품 및 연구개발(R&D) 시설과 반도체 관련 인력 충원을 위한 것으로, 토지면적은 1만8476㎡(약 5600평), 건물면적은 1만1492.56㎡(약 3485평)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이루어진 공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공사 등은 내년 2분기 중 마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후 테스트 핸들러와 같은 일부 품목은 내년 2분기부터 일부 가동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시설의 전체 가동 시기는 오는 2026년 1분기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R&D 연구시설의 입주는 내년 3분기를 예상하고 있다.
미래산업의 기흥 공장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는 차로 10분 내외에 있는 곳으로 지리적 여건도 가까운 편으로 수도권 최대 반도체 R&D 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를 하고 있다.
기흥이라는 지리적 의미도 깊다는 설명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K'(이하 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9000㎡(3만3000여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낸드플래시 업계의 점진적인 업황이 회복되고, DRAM 또한 빠르게 재고를 소진하면서 가격이 반등하는 등 전방산업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빠르게는 2025년 3분기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