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發 이커머스 쇼크] 피해액만 최소 1000억...피해 보상 어떻게?

2024-07-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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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운데)가 7월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티메프(티몬+위메프)'발(發) 정산대금 지급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자와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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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7월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운데)가 7월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메프(티몬+위메프)’발(發) 정산대금 지급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자와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접수된 상담 건수는 △티몬(1490건) △위메프(332건)에 달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소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G사(결제대행사)들이 오늘 오전 중에 여행상품에 대한 카드 결제 취소가 가능하도록 풀어주기로 했다”고 했다.

판매자 정산대금과 관련해서는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이었는데 현재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미정산금은 1000억원 정도”라며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보상할 거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메프 본사에서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위메프는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티몬은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일대일 톡 상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승인 취소를 대행하는 결제대행업체(PG사)들이 전날 결제 취소와 신규 결제를 모두 막아 취소 및 환불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제조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지급 불능 사태에 대해 직접 대응에 나서고 있다. SPC그룹은 자사 상품권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전액 환불 조치했고, 시몬스는 결제가 끝난 제품에 대한 배송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야놀자 역시 고객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실일 기준(연박 포함) 오는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 가능하며,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 역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정부가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오전 김범석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한 소비자 보호 및 판매자 피해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회의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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