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가 25일 국내외 디저트 맛집을 한곳에 모은 ‘스위트파크’를 오픈한다.
앞서 강남점에서 성공을 거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의 노하우를 대구점에도 이식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긴 대기줄을 자랑하던 소금빵 맛집 ‘베통’과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등도 지역 백화점 최초로 들어선다.
또 일본 밀푀유 디저트 ‘가리게트’와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 광주 ‘소맥 베이커리’ 등 전국 ‘빵지순례’ 맛집도 한데 모았다.
이밖에도 국내에 잠봉뵈르 샌드위치 열풍을 일으킨 ‘소금집 샌드위치’와 나폴리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루나지오 피제리아’, 샐러드와스메레브르 등 델리(즉석식품)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스위트파크는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디저트 전문관으로 오픈 이후 월평균 134만명의 방문객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신세계에서 스위트파크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대구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F&B(식음료) 트렌드에 밝고 맛집에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구신세계가 교통 허브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흥행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대구신세계는 스위트파크 오픈을 기념하는 쇼핑 혜택도 제공한다. 25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대구신세계에서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위트파크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SNS에 스위트파크 구매 후기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지하 1층 ‘청담아실’에서 ‘갈아만든 주스’를 받을 수 있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은 “차별화된 F&B 큐레이션과 고급스러운 공간을 갖춘 스위트파크를 오픈하며 완성된 식품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대구신세계가 또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