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경준, 불륜 사실상 인정...돈보다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

2024-07-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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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경준이 불륜을 사실상 인정해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써 사실상 강경준은 자신에게 불거진 불륜설은 인정한 셈이 됐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 1월 A씨로부터 상간남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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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왼쪽과 강경준 사진연합뉴스
장신영(왼쪽)과 강경준 [사진=연합뉴스]

배우 강경준이 불륜을 사실상 인정해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강경준을 상대로 A씨가 낸 상간남 위자료 소송 첫 변론을 24일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청구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이란 원고 주장에 대한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보는 것으로 피고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에 대해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강경준 역시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내용도 있다"며 "해명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면 당사자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 준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릴 것이라 생각했다.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사실상 강경준은 자신에게 불거진 불륜설은 인정한 셈이 됐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 1월 A씨로부터 상간남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A씨는 강경준과 자신의 아내 B씨가 한 부동산 업체에서 근무하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 초기 강경준은 "왜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립 기어를 유지하자"는 반응을 보였으나, 강경준과 B씨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자 여론은 급반전됐다.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안고 싶네", "사랑해" 등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메시지 공개 이후 강경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닫은 채 침묵에 들어가 의혹만 더 키웠다. 이 과정에서 그의 소속사였던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강경준과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전속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해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사실상의 '손절'을 택했다.

여기에 그가 고정 출연 중이던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도 "향후 본 사건이 해결된 후에 촬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거리를 뒀다.
 
장신영왼쪽과 그녀의 남편 강경준 사진장신영 SNS
장신영(왼쪽)과 그녀의 남편 강경준 [사진=장신영 SNS]

강경준은 배우로서의 이미지뿐 아니라 '사랑꾼'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한 스타다. 홀로 아들을 키우던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 강정안군까지 자신의 호적에 올리며 진실한 사랑을 보여줬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종 방송 출연에서도 강정안군과 친부자 관계 못지 않은 다정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9년에는 장신영과 슬하에서 차남 강정우군을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다.

강경준으로선 이번 사건을 제대로 매듭지었어야 했다. 흐지부지 사건을 마무리하며 대중에게는 강경준이 불륜을 인정한 것처럼 보이게 됐다. 이로써 그의 배우 인생도 한층 꼬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불륜남' 이미지가 각인된 강경준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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