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한국항공서비스, 아이옵스, 대동기어, 드림씨엔씨, 드림팜, 신흥, 두원중공업, 한국화학강화유리, 복을만드는사람들 총 11개 기업이다.
이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아이옵스, △한국항공서비스 등 우주항공분야 기업 4개 사는 1387억 원을 투자하고 367명의 신규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22일 현재까지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9개 사 2531억 원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연평균 투자유치액 1220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부품, 항공기 MRO 부품 및 구조물, 우주 사업 특수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민·군수용 항공기 부품 수주 증가와 MRO시장 회복에 따라 사천 외국인 투자지역과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400억 원을 투자해 13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지난 2001년 한국항공우주산업로부터 분사햐 항공우주용 탄소복합재료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부품, 잠수함 복합재 구조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복합 소재 수요 증가에 따라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652억 원을 투자해 15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한국항공서비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사업자로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MRO전문 업체로 사천시 용당일반산업단지 내 항공기 보조장치 제조 및 회전익 조립 정비동 구축을 위해 135억을 투자하고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아이옵스는 대전시에 본사를 두고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아리랑, 천리안, 다누리 등 다양한 위성을 운영하는 위성 운영 전문 기업으로, 우주·항공 대기업과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천시 일원에 2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하고 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 주력 산업 분야인 기계 및 자동차 산업 분야 투자기업인 △대동기어, △드림씨엔씨, △드림팜, △신흥, △두원중공업이 사천시와 고성군에 투자를 확정했다.
대동기어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전문기업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및 하이브리드용 파워트레인 제조공장 증축을 위해 기존 사업장 내 300억 원을 투자해 58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드림씨엔씨는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반도체 및 항공 관련 가공용 정밀 기계 장비 구축을 위해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 일원에 생산공장 신축을 위해 108억원의 투자하고 32명의 신규고용을 추진한다.
드림팜은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팜 시설 및 기계 장치 제조업으로 도내 귀농‧귀촌에 따른 스마트팜 수요 증가에 따라 스마트팜에 필요한 기계장치를 제작하기 위해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일원에 200억 원 투자와 17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신흥은 타이어 및 튜브 제조 전문기업으로 수주물량 확보 및 사업장 선진화를 위해 사천시 축동면 대동일반산업단지에 1320억 원의 대규모 투자와 323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두원중공업은 자동차용 컴프레셔 제조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차체용 부품 사업 확장에 따라 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115억 원의 투자와 44명의 신규고용 계획을 확정지었다.
한국화학강화유리는 화학강화유리 제조 대형화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열강화유리보다 내구성 및 활용도가 월등히 우수한 화학강화유리 개발 및 적용 분야 다변화를 위해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 일원에 275억 원을 투자하고 218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을 확정했다.
끝으로 복을만드는사람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냉동김밥을 최초 개발한 업계 1위 기업이다. 세계적으로 HMR시장 성장에 따른 생산 및 수출 확대에 대응하고자 도내 청정지역인 산청군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118억 원을 투자하고 12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 투자를 약속한 11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우주항공분야 기업이다. 이는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개청한 이후 관련 기업들이 경남과 사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의 우주항공분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몇 년간 경남도의 투자유치 성적은 3, 4조 원 정도였으나 지난해 9조 2700억 원이라는 최대 투자유치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 목표인 투자유치 10조 원 달성을 위해 꾸준히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고, 투자기업의 애로 해결 및 투자지원제도 확대 등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도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경남투자청에서 이번 11개 기업 중 6개 사의 투자 확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전문성과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바탕으로 경남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