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에 대해 내년부터 고수익 수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비궁'이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미 해군은 소형 고속정을 주력 무기로 하는 후티 반군과 분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비궁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기수주한 '천궁 II'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각국의 대공방어체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해외 수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IG넥스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7000억원,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56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