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공개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복을 두고 중국에서 죄수복 같다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온라인상에는 동영상 뉴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장원스쉰이 제작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영상이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 대표팀 단복을 간략히 소개한 후 수의 차림의 배우 임지연 박연진을 연기할 당시 쪼그려 앉은 채 카메라를 멍하니 응시하는 사진이 등장한다. 연진의 등 뒤 벽에는 '군기 확립'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 단복과 연진의 수의 색깔이 같은 데서 착안한 조롱이다.
영상은 중국 바이두를 비롯해 텅쉰망, 소후, 동영상 전용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 퍼지는 중이다. 누리꾼들이 빠르게 영상을 퍼가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노출하고 있다.
올해 한국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청색 중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채택, 동쪽을 상징하면서도 젊은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표현했다고 무신사 측은 홍보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과 2022년 축구 대표팀 단복은 코오롱FnC의 캠브리지 멤버스가 제작했다. 무신사는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두 번째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