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일주일 앞 다가온 파리올림픽…금융지주 마케팅에 분위기 '후끈'

2024-07-18 06:0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도 '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축구·농구·배구 등 인기 구기종목들이 본선행 티켓을 놓치면서 열기가 예년 같진 않지만 금융사들은 기존에 후원하는 종목과 선수를 격려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 배드민턴, 기계체조, 골프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 글자크기 설정

KB금융, 수영·배드민턴 등 대표팀 후원

신한금융은 유도·탁구 등 5개 종목 후원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파리올림픽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도 '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축구·농구·배구 등 인기 구기종목들이 본선행 티켓을 놓치면서 열기가 예년 같진 않지만 금융사들은 기존에 후원하는 종목과 선수를 격려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 배드민턴, 기계체조, 골프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수영이다.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과 자유형 200m 황선우는 세계 수영이 인정하는 '메달 후보'인 만큼 2008년 박태환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리스트 배출'을 노리고 있다. 김우민, 황선우에 이호준 등이 가세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 수영은 '올림픽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넘본다.

기계체조 종목에서는 '대한민국 체조의 전설' 여홍철 교수의 딸 여서정의 활약이 기대된다.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은 파리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장을 냈다.

배드민턴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방수현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후원 국가대표팀인 핸드볼을 포함해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유도,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을 지원한다.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본선 출전권을 따낸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은 세계 남녀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선수로는 탁구 신유빈과 유도 허미미,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이도현 등이 있다. '국민 삐약이'에서 어엿한 탁구 대표팀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의 샛별' 허미미 역시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받는 신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이번 올림픽에 아쉬움이 크다. 하나금융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지만 축구가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개인 선수에 대한 선전을 기원하는 데 그쳤다. 우리금융도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홍보 효과를 누렸지만 올림픽에는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다만 개별로 근대5종 전웅태 등을 후원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는 보통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으로 선수들과 함께 성장 스토리를 써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