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 9일 두원면 동신마을에서 ‘제31호 천사랑의 집’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은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 어려운 이웃에게 안락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어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천사랑의 집을 통해서 마을 전체가 하나 되고,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됨을 느끼며, 새집을 기증받으신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의 천사랑 집짓기 사업은 관내 주거상태가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군 산하 700여 명의 공직자들이 솔선 참여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8억 7천여만 원의 재원을 조성해 31채의 사랑의 집을 기증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