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난달 말 진행한 ‘컬리빅세일 상반기 총결산’ 행사에서 고객이 받아간 혜택이 50억원 상당이라고 10일 밝혔다. 장기화된 고물가 속에 카테고리별 1등 상품을 파격 할인가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컬리빅세일 상반기 총결산은 컬리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컬리빅세일 중 하나다. 상반기 컬리 베스트 상품을 포함해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85% 할인해 선보였다. 7일간 판매된 상품수는 약 700만개다.
반찬과 과일·견과 카테고리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배추김치, 포기김치, 열무김치 등 다양한 포장김치와 함께 제철 채소들로만 이뤄진 여름 모둠 쌈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연중 딱 한 달만 만날 수 있는 신비 복숭아는 2만개 넘게 판매되며 연일 품절을 기록했다.
뷰티 카테고리 역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빅세일 흥행은 자체 구매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86개 부문 카테고리의 1등 상품을 특가로 소개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향푸드또띠아’ 간편 브리또와 ‘그래놀라 하우스’ 그래놀라, ‘KF365’ 한돈 삼겹살 등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더 조선호텔’ 냉감패드 및 이불 세트는 1등특가 랭킹에 오르며 컬리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연말에도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컬리빅세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우선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쇼핑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