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채 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를 열흘여 남겨 두고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함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채 상병 1주기를 앞두고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적극적으로 분향소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정원철 예비역연대 회장과 통화를 하고 분향소 마련 방안에 관해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예비역연대는 채 상병 1주기 추모 분향소 설치를 이유로 이달 17~19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용 허가 여부를 검토 중이며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9일 예비역연대 관계자를 만나 구체적으로 사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공간을 폭넓게 검토해 적절한 장소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